물가를 따라 달리는 기분, 봄바람에 실려오는 꽃내음과 햇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힐링 명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 공간인 한강과 안양천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가볍게 런닝하거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햇살이 부드럽고 봄바람이 솔솔 부는 날에는 더욱 그렇죠.
* 자전거 타기 좋은 서울, 한강과 안양천
한강은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양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의도, 반포, 망원, 잠실 등 주요 지점마다 따릉이(서울 공공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돼 있어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죠.
특히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뚝섬 한강공원 등은 봄꽃과 함께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라이딩 중간에 여유 있게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안양천은 상대적으로 한적하면서도 도심 속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루트입니다.
구로, 광명, 양천, 금천구를 아우르는 안양천 자전거길은 나무가 많고 물소리가 들려 더욱 상쾌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의도 한강공원과도 연결돼 있어 장거리 주행을 원한다면 두 코스를 연계해 라이딩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봄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길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벚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한강변은 자전거 도로 외에도 보행자를 위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마음속까지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특히 양화대교 아래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근처는 봄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산책로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안양천 또한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안전하게 걷기 좋고, 곳곳에 설치된 벤치나 운동기구를 활용해 간단한 스트레칭도 함께 하면 건강 관리에 그만입니다.
*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을
굳이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서울 안에서도 충분히 자연을 느끼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강과 안양천은 접근성도 뛰어나고, 도심 속 힐링 명소로서 제격입니다.
바람을 맞으며 페달을 밟거나,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기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이 순간에도 봄은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가까운 한강이나 안양천을 따라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햇살, 살랑이는 바람,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봄 풍경 속에서 나만의 평화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