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컵 부어 끓이기만 하면 끝나는 간편한 요리도 좋지만, 가끔은 손이 조금 더 가더라도 가족 모두가 함께 둘러앉아 먹는 음식이 주는 따뜻함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럴 때 꺼내는 메뉴가 샤브샤브입니다.샤브샤브는 얇게 썬 소고기를 끓는 육수에 살짝 담갔다가 익혀 먹는 요리로, 담백하면서도 육즙 가득한 고기와 신선한 채소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이 모여 오랜만에 마주 앉은 식탁, 그 중심에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샤브샤브 냄비가 자리 잡았습니다. 고향을 다녀오면서 미나리를 가득 챙겨왔습니다요즘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너무 비싸서 샤브샤브는 엄두를 못냈습니다. 이번에 집에서 준비한 샤브샤브는 간단하면서도 푸짐하게 차려봤습니다. 시원한 맛을 위해 다시마와 대파, 무를 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