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환율, 왜 오를까?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인상, 유가 변동, 공급망 차질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몇 년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기후 변화에 따른 농산물 생산 감소 등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원/달러 환율 상승)의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무역수지 적자,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상승해 전반적인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민 가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이 서민에게 미치는 영향
생활비 증가
장을 볼 때마다 오르는 식재료 값, 공공요금 인상, 외식비 부담 증가 등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체감 물가가 상승합니다.
저축과 투자 여력 감소
생활비가 늘어나면 자연히 저축이나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부채 상환 부담 증가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리면 대출 금리도 오르게 되어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서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 서민 가계의 현명한 대응 방법
지출 구조 점검 및 소비 습관 개선
고정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를 점검해보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외식 횟수를 줄이고, 마트보다 저렴한 전통시장이나 할인마트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긴축 재정, 필요한 만큼만 쓰기
'세일이라서 산다'는 말은 이제 금물입니다. 필요한 것만 사고, 소비보다는 절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합니다.
긴급 자금 마련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에 대비해 최소 3개월 치 생활비는 비상금으로 따로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 변화에 따른 금융 상품 점검
예적금 금리가 올랐다면 기존 상품을 점검하고,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반대로 대출이 있다면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를 우선 검토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환율에 민감한 소비 자제
환율이 오르면 해외 직구나 해외여행, 수입 제품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러한 소비를 잠시 미루는 것이 가계에 도움이 됩니다.
정부 지원 제도 활용
에너지바우처, 긴급복지지원제도, 금융 취약계층 지원 대책 등 정부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