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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가는 전통, 한식(寒食)이란? 시기와 풍습, 해야 하는 일까지

하루 852 2025. 3. 2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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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 오면 우리는 청명한식곡우 등의 절기를 지나며 계절의 변화를 체감합니다.

 그 중에서 ‘한식(寒食)’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 조상들에게는 매우 의미 깊은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한식이란 무엇인지, 언제이며 어떤 풍습과 의미를 담고 있는지, 그리고 현대에는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고 실천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한식이란 무엇인가요?

한식(寒食)은 말 그대로 ‘차가운 음식을 먹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으며 조상을 기리는 전통적인 명절입니다.

기원은 중국 진나라 시대로, 충신 ‘개자추’를 기리기 위한 풍습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에 들어와 조상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날로 정착되었고, 지금까지도 일부 지역에서는 성묘와 묘소 정비를 한식 즈음에 진행하는 전통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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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언제인가요?

한식은 고정된 양력 날짜가 아닌, 청명 다음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청명은 24절기 중 하나로 보통 양력 4월 4일 또는 5일에 해당하므로, 한식은 4월 5일 또는 6일경에 지내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25년에는 청명이 4월 4일이므로 한식은 4월 5일이 됩니다.

예전에는 음력 기준으로 절기를 계산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양력 기준으로 기억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식에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성묘

한식은 설날, 추석과 함께 3대 성묘일 중 하나입니다. 조상의 산소에 찾아가 풀을 베고 돌을 고르며 묘소를 정비하고, 간단한 제물을 차려 조상께 예를 표합니다.

차례 또는 제사

가정에 따라 한식에 제사를 지내는 집도 있습니다.

한식은 조상을 기리는 의미가 강한 절기이기 때문에, 이날 가족이 모여 조상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차가운 음식 먹기

예전에는 한식 전날에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고 한식 당일에는 불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찬밥, 식은 나물, 식혜, 떡 등을 먹으며 하루를 보냈고, 이를 통해 조상을 생각하며 절제된 마음을 지녔습니다.

묘 주변 정리

풀을 베고 주변 환경을 정돈하는 것은 조상에 대한 예의이자, 후손의 덕목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전통은 현대에도 ‘벌초’ 문화와 이어져 있어, 산소 주변을 돌보는 일이 하나의 의무처럼 전해집니다.

 

현대에서 한식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도시화된 생활 속에서 한식을 명절처럼 챙기는 가정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조상과 자연을 생각하는 시간으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꼭 성묘를 가지 못하더라도 가족과 함께 조상의 이야기를 나누거나, 작은 음식이라도 정성껏 차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또한 한식은 봄나들이와 잘 어울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주변 공원이나 자연에서 가족과 산책하며 조용한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한식의 본래 의미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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