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웅덩이 피하기 대작전!
비 내리는 날, 안전한 시내 운전을 위한 실천법
빗길 시내운전, 생각보다 더 위험합니다.
나는 똑같이 달린다 생각했고 배운데로 비내리는날 속도를 20프로 줄인다 했는데
오늘따라 물보라가 많이 날아오네요...
흐르는 빗줄기 속에서도 차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시내도로는 교통량이 많아 급정거와 급차선 변경이 잦습니다.
거기에 보이지 않는 물웅덩이, 옆 차가 튀기는 물보라까지 더해지면 운전자의 집중력은 극도로 요구됩니다.
오늘은 비 오는 날, 안전한 시내운전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운전 습관과 주의사항을 함께 정리해보려 합니다.
1. 빗길에서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기본
비 오는 날에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생깁니다.
마찰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거리가 길어지죠.
특히 시내도로는 신호등이 많고 정차와 출발을 반복해야 하므로 평소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조심스러운 속도가 여러분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2. 차선 변경은 신중하게, 급브레이크는 절대 금지
비 오는 시내도로에서는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미리 켜고 여유 있게 진입해야 합니다.
급하게 끼어들면 뒷차가 제동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급브레이크 역시 차량의 미끄러짐을 유발하므로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눠 밟는 ‘펌핑 브레이크’ 방식을 사용해 주세요.
3. 물웅덩이, 피할 수 있다면 피하세요
시내도로 곳곳에 자리 잡은 물웅덩이.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 무심코 지나가면 차량 하부가 손상되거나 핸들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저지대 도로는 물이 더 많이 고이므로 물이 고인 차선은 가급적 피하고, 이미 지나가는 차량의 움직임을 참고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세요.
4. 물보라에 대비해 전조등은 반드시 켜기
빗속을 빠르게 달리는 옆 차가 튀긴 물보라에 시야가 순간적으로 가려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켜서 내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에도 반드시 전조등을 켜야 다른 차량이 나를 인식하기 쉬워집니다.
5. 와이퍼와 타이어, 정비는 사전에!
안전한 빗길 운전은 날씨가 맑을 때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와이퍼는 빗물이 번지지 않고 깨끗이 닦이는지 확인하고, 타이어는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하세요.
수명이 다한 타이어는 배수 성능이 떨어져 빗길에서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6. 마음까지 젖지 않게, 여유 있는 운전 습관
비 오는 날은 마음도 무거워지고 운전대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깊은 호흡과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불필요한 경적, 무리한 추월은 모두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빗길 시내운전, 결코 쉽지 않지만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잘 지켜도 충분히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도로는 나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빛나는 날이 바로 비 오는 날입니다.
오늘도 안전운전, 그리고 젖은 마음엔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위로를 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