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부터 4월 초,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가장 먼저 반겨주는 봄꽃이 바로 ‘진달래’입니다.
분홍빛 꽃잎이 산과 들을 덮을 때면, 봄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죠.
서울과 수도권 근교에도 진달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이번 봄, 가볍게 산책하거나 봄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아래 소개하는 진달래 명소 BEST 10을 꼭 참고해보세요.
1.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부천 원미산은 약 7만 그루의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산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명소입니다.
봄마다 ‘진달래 축제’도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죠. 가벼운 등산 코스로도 적당해, 나들이 겸 꽃구경하기 좋습니다.
2. 인천 고려산
강화도 고려산은 매년 4월 초~중순, 진달래가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진달래 군락이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어 트레킹하며 감상하기에 제격이며, ‘고려산 진달래 축제’도 유명합니다.
3. 서울 응봉산
서울 도심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응봉산은 개나리와 진달래가 함께 피어나며 봄 산책지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서울숲과 가까워 연계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4. 인천 가현산
인천 서구에 위치한 가현산은 정상 부근에 진달래동산이 형성되어 있어 봄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꽃구경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5. 서울 인왕산
북악스카이웨이와 가까운 인왕산 역시 진달래 감상이 가능합니다.
도심 속에서 조용히 꽃을 보고 싶을 때 좋은 장소입니다. 걷기 좋은 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볍게 다녀오기 좋아요.
6. 서울 홍제천 산책로
홍제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봄이면 진달래와 개나리로 물들어 산책하기에 제격입니다.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과 함께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요.
7. 경기 양주 불곡산
진달래 군락으로 이름난 불곡산은 중급 정도 난이도의 등산로를 따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룹니다.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8. 수원 광교산
광교산은 봄마다 진달래와 더불어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는 명소입니다.
진달래는 중턱부터 능선까지 이어지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입니다.
9. 안양 삼성산
진달래와 철쭉이 함께 피는 시기에 찾으면 더욱 화려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삼성산. 수도권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주말 산책이나 당일치기 등산으로 인기입니다.
10. 서울 중랑천 제방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이 사랑하는 중랑천 제방길. 봄이면 진달래, 개나리, 벚꽃까지 함께 피어 산책길을 환하게 밝힙니다.
자전거도로와 함께 있어 자전거 타며 꽃구경하기에도 딱이죠.
* 진달래 감상 시 주의할 점
진달래는 철쭉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철쭉에는 독성이 있어 섭취하면 안 됩니다.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하지만, 요즘은 자연보호 차원에서 채취보다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꽃구경’이 권장됩니다.
3월의 끝자락에서 4월 초까지, 짧은 시기지만 진달래가 전해주는 봄의 기운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풍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