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가 주는 위로, 일본 드라마가 전하는 음식의 힘 일본 여행을 부르는 드라마, 이 드라마 보고 식도락 여행 떠나자일본 드라마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배가 고파진다.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 갓 지은 흰 쌀밥 위에 얹은 고등어조림 한 조각, 끓는 된장국 냄새가 전해지는 듯한 장면. 말수가 적고 조용한 인물들이 숟가락을 들고 조심스레 음식을 먹는 모습은, 오히려 더 깊은 감정을 전한다. 일본 드라마 속 음식은 단순한 ‘끼니’가 아니다. 그것은 위로이고, 대화이며, 때로는 지나간 시간과의 연결고리다.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심야식당은 매 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마스터가 만들어주는 음식 한 그릇으로 마음을 풀어낸다. 특정한 레시피보다는 그 음식에 얽힌 사연이 중심이 되고, 시청자는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