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원 고갈, 미세플라스틱 문제, 환경오염 등 전 지구적 환경 이슈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환경부는 최근 큰 변화 하나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혼합 배출된 투명 페트병도 식품용기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음료용 투명 페트병을 재생해 다시 식품 포장재로 사용하려면 ‘별도 분리배출’된 병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무인회수기나 혼합수거를 거친 페트병도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재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이번 조치는 국내 재활용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페트병을 ‘깨끗이’ 별도로 분리배출해야만 재생원료로 인정되던 구조는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한계가 많았습니다.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양질의 재생원료를 ..